음악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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치즈- 거짓말처럼음악 2019. 3. 4. 20:38
이 노래를 듣고 마음이 조금은 진정됐다. 어떤 말을 해야할까 널 이만큼 알고도 다다른 우리의 끝 넌 이런 날을 알았으니까 아무렇지 않은 듯 막다른 이 길을 바라보다 늘 웃던 그대로 넌 기다린 날 알았으니까 희미해지던 마음에 소리 없이 물었지만 넌 여전히 따뜻하던 손 끝으로 다만 담담하게 나를 안아주고 넌 여전히 거짓말처럼 스며든 그 날 밤 푸르던 연한 눈빛으로 여기서 이제 그만 그쳐야지 아마 우린 무너진 시간 뒤로 맞닿은 이 길을 바라보다 난 그래도 난 예전의 널 기다렸나봐 제발 붙잡아 달라고 소리 없이 울었지만 넌 여전히 따뜻하던 손 끝으로 다만 담담하게 나를 안아주고 넌 여전히 거짓말처럼 스며든 그 날 밤 푸르던 연한 눈빛으로 여기서 이제 그만 그쳐야지 아마 우린 다를까요 눈 감아도 선명한 기억은 안..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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어쩌면 아티스트 - The Day음악 2018. 7. 17. 22:00
나는 유명한 아티스트들보다는 잘 알려지지 않은 파릇파릇(?)한 생소한 아티스트들을 좋아한다. 유튜브에서 이런저런 인디밴드 음악을 듣다가 곡을 만든 의도가 참 좋아서 이끌렸던 곡이 있다. 바로, 어쩌면 아티스트의 The Day. [다섯 번째 트랙, The Day. 세상의 모든 새로운 시작을 축하해보고 싶었다. 첫 개강, 첫 출근, 첫 헬스 클럽, 첫 소주한잔, 첫 여행, 그리고 나의 첫 EP. 처음이라는 말은 언제나 설렘과 동시에 두려움을 내포한다. 두려움을 이겨내고, 지난날의 아찔했던 부끄러운 기억들을 등 뒤로 보내고, 새롭게 한발을 내딛는 것을 축하하고, 격려하고 싶었다. 제주바람의 작사를 맡았던 시인 '강지혜'와 어쩌면 아티스트와 같은 날 지금의 회사에 입사한 동기 '최은수'가 함께 노랫말을 마무리 ..